자차 출퇴근이 월 26만 8천 원 더 비싸지만 1년에 240시간을 아껴준다면
자차와 대중교통은 대개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는 관계다. 자차는 돈이 더 들지만 빠르고, 대중교통은 싸지만 오래 걸린다. 이 둘을 비용과 시간으로 나란히 놓으면 아낀 시간 한 시간의 값이 나온다.
자차와 대중교통 출퇴근 비용을 비교하는 방법
월 비용은 자차에서는 유류비, 보험료와 세금과 정비비, 주차비, 할부나 리스료를 합치고 대중교통에서는 월 교통비를 쓴다.
시간은 왕복 소요 시간에 월 출근 일수를 곱해 연간 시간으로 환산한다. 두 방식의 비용 차이와 시간 차이를 나란히 놓고 보는 것이 핵심이다.
예시로 계산해 보기
다음은 가정한 숫자다. 한 달 출근은 20일이다.
| 자차 | 대중교통 | |
|---|---|---|
| 월 비용 | 33만 원(유류 15만, 보험 8만, 주차 10만) | 6만 2천 원 |
| 편도 시간 | 30분 | 60분 |
| 왕복 시간 | 60분 | 120분 |
- 월 비용 차이는 26만 8천 원이고 1년으로는 321만 6천 원이다.
- 자차는 하루 왕복 60분을 줄여 주고, 1년으로 환산하면 240시간이다.
아낀 시간 한 시간의 값은 얼마인가
1년에 321만 6천 원을 더 내고 240시간을 산다면 한 시간의 값은 다음과 같다.
3,216,000원 ÷ 240시간 = 시간당 13,400원
이 값이 내 시간의 가치보다 낮으면 자차가 합리적이고, 높으면 대중교통이 낫다는 식으로 판단할 수 있다. 연봉 10% 올려 이직했는데 시급은 4% 줄어든다에서 다룬 실질 시급과 같은 눈금이다.
계산에 없는 항목
이 계산에는 차량 감가상각과 통행료가 빠져 있다. 세금과 정비비는 계산기의 보험 항목에 함께 넣어야 반영된다. 반대로 대중교통에서 책을 읽거나 눈을 붙일 수 있는 시간의 가치도 반영하지 않았다. 운전이 스트레스인지 휴식인지도 사람마다 다르다. 이런 항목은 숫자로 비교하기 어려워서 판단에서 따로 고려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자동차 할부금도 넣어야 하나요?
출퇴근 때문에 차를 샀다면 넣는 것이 맞다. 다른 이유로 이미 가진 차라면 빼고 계산하는 방법도 있다.
자차가 더 싸게 나올 수도 있나요?
가능하다. 대중교통비가 높거나 자차 비용이 낮은 조건이면 자차가 비용과 시간 모두 유리하게 나온다.
유류비는 어떻게 정하나요?
지난달 실제 주유 금액이 가장 정확하다. 없다면 왕복 거리와 연비, 유가로 추정하면 된다.
내 조건으로 비교하려면 자가용 vs 대중교통 비교를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