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지도

스마트폰 한 대는 13일 출근, 월급 250만 원 기준으로 물건값을 시간으로 바꾸면

155만 원짜리 스마트폰은 숫자로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는다. 하지만 “13일 출근해야 살 수 있다”고 바꾸면 무게가 달라진다.

물건값을 노동 시간으로 바꾸는 계산법

먼저 내 시급을 구하고, 가격을 시급으로 나눈다.

  1. 월 근무 시간 = 주당 근무 시간 × 52 ÷ 12
  2. 시급 = 월 실수령액 ÷ 월 근무 시간
  3. 필요한 근무 시간 = 가격 ÷ 시급

세전 연봉이 아니라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을 쓰는 게 핵심이다. 물건은 세후 돈으로 사기 때문이다.

월 실수령 250만 원, 주 40시간일 때

이 조건이면 한 달 근무 시간은 약 173시간이고 시급은 약 14,423원이다.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물건가격필요한 근무 시간출근 일수
아이스아메리카노4,500원약 19분0.04일
무선이어폰359,000원약 24.9시간약 3.1일
최신 스마트폰1,550,000원약 107.5시간약 13.4일

커피 한 잔은 19분이라 부담이 적어 보인다. 하지만 매일 마시면 한 달(30일)에 약 9시간 20분이고, 하루 출근분을 넘는다. 스마트폰 한 대는 두 주 반 넘게 일한 값이다.

야근을 넣으면 시급이 달라진다

주당 근무 시간에 야근과 초과근무를 넣으면 시급이 내려가고, 같은 물건이 더 많은 시간으로 환산된다. 주 50시간 일한다면 시급은 약 11,538원이고 스마트폰은 약 134시간이 된다. 실제로 체감하는 가격에 더 가까운 숫자다.

통근 시간까지 근무의 일부로 보면 시급은 더 내려간다. 이 방식은 연봉 10% 올려 이직했는데 시급은 4% 줄어든다에서 자세히 다뤘다.

자주 묻는 질문

세전 월급으로 넣어도 되나요?

넣을 수는 있지만 실수령액을 쓰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세전 금액을 넣으면 시급이 실제보다 높게 나와서 물건이 더 싸 보인다.

프리랜서처럼 수입이 들쭉날쭉하면요?

최근 몇 달 평균 수입과 평균 근무 시간을 넣으면 된다. 달마다 다르게 넣어 보면 수입이 적은 달에 같은 물건이 얼마나 무거운지 비교할 수 있다.

하루 8시간 기준은 바꿀 수 있나요?

하루 근무 시간은 주당 근무 시간을 5일로 나눠 정한다. 그래서 주당 근무 시간을 바꾸면 하루 기준도 함께 바뀐다. 주 40시간이면 하루 8시간, 주 50시간이면 하루 10시간이다.

내 월급으로 계산해 보려면 이거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 할까?를 쓰면 된다.

← 블로그 목록